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與는 좌클릭, 野는 우클릭… 韓 “격차해소특위 설치” 李 “성장 회복”

전자신문 조회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성장론’을 두고 견해차를 보였다. 한 대표는 성장에 따른 격차 해소를 강조하며 격차해소특별위원회(격차해소특위) 설치를 시사했다. 반면에 연임에 성공한 이 대표는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 등 미래 시대 대비를 바탕으로 한 성장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격차해소특위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60년대 이후 매우 빠른 경제성장을 이뤄왔고 국민 삶의 수준 역시 발전했는데 그 결과로 나타난 대표적인 문제점이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양극화를 넘어선 격차의 위기”라고 말했다.

한 대표가 이날 언급한 격차해소특위는 다양한 분야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우상향을 바탕으로 한 성장에 무게를 두되 이에 따라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격차해소특위는 여당의 이점을 활용해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관련 정책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난임 지원 등 구체적인 정책 등은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과 협의해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대표는 “장려하고 그 속에서 공동체 전체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에 대한 집중 투자가 공동체 파이를 키우는 일환”이라고 했다. 또 “파이를 키우는 지속 가능한 성장뿐 아니라 어려운 현실 속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 구조적인 이유로 생긴 다양한 격차를 줄이는 노력도 똑같은 비중으로 중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언주·한준호·김민석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전현희·김병주 최고위원. 연합뉴스

반면에 이 대표는 위기 극복을 통한 성장을 언급했다. 그는 시대 변화에 맞춘 대응을 바탕으로 한 먹사니즘(먹고 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념)을 강조했다. 특히 AI 시대, 에너지 전환 등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기술 투자를 바탕으로 한 성장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울러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성과를 내겠다고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임 성공 이후 열린 첫 최고위에서 “정치의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삶을 구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했다.

또 “우리 앞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회복하고 더 많은 기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AI 시대를 대비한 기본사회비전, 에너지 대전환에 대비한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가겠다. 이제 실천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양당 대표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이 미래 먹거리 집중 육성과 성장을 바탕으로 한 미래 준비 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에 대한 합의를 이룰지 주목된다.

한 대표는 “조속한 시일에 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 양당 대표 회담을 통해 여러 민생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결과를 많이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비서실장에게 실무 협의를 지시한 상태”라며 “이른 시일 안에 만나 민생문제와 정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귀여운 담비가 지팡이 짚고 일어선 이유는 '딱 4글자'고,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금요일 힐링 제대로다
  • [22대 정무위가 뛴다] 野 박상혁 “尹정권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 국감서 점검할 것”
  • 서원의 가치 재발견! 장성 필암서원 ‘선비축제’ 주목
  • 임종석 '2국가론' 일파만파…"지령받았나" vs "공감한다"
  • '청라 전기차 화재' 감정 결과 나왔다…원인은 '외부 충격→배터리팩 손상'
  • 희망브리지, 참여형 캠페인 ‘나는 소방관입니다’ 전개

[뉴스] 공감 뉴스

  • 임실군,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선정
  • 이혼하는 사람 많아지니 떠오른 '러브스토리 영안실' 사업…뭐길래?
  • 유인촌 장관이 4연임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에게 날린 일침: 축구팬 입장에서 고구마 100개 먹은 속이 뻥~ 뚫린다
  • ‘김건희 특검법’ 불편한 與, 목소리 키우는 친한계
  • 명절 이후 내 몸 관리 비책 - 해독과 저칼로리, 저당으로 건강 균형 되찾기
  • 김정욱 선교사 北 억류 4000일…韓·美·加 "즉각 석방" 규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오래된 노포까지 아우르는 부산 맛집 BEST5
  • 보양식이면 보양식, 식사면 식사, 다양한 매력의 추어탕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레알 마드리드 '깜짝 영입' 대상 등극...단, '부상 리스크' 없애야 한다

    스포츠 

  • 2
    “내가 왕년에 말이지” … 공장에서 캐스팅 당했다는 천만 배우

    연예 

  • 3
    '돌싱글즈6' 레드삭스 노정명 이혼 사유 "풍족했지만 내 삶 없어" [TV온에어]

    연예 

  • 4
    “1박에 1,000만 원” … 호텔에서 추석 연휴 보낸 스타

    연예 

  • 5
    "충격! 황희찬, 1월 방출될 수 있다"…에이스→최악의 선수→순간의 추락→"선발 복귀는 먼 미래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귀여운 담비가 지팡이 짚고 일어선 이유는 '딱 4글자'고,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금요일 힐링 제대로다
  • [22대 정무위가 뛴다] 野 박상혁 “尹정권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 국감서 점검할 것”
  • 서원의 가치 재발견! 장성 필암서원 ‘선비축제’ 주목
  • 임종석 '2국가론' 일파만파…"지령받았나" vs "공감한다"
  • '청라 전기차 화재' 감정 결과 나왔다…원인은 '외부 충격→배터리팩 손상'
  • 희망브리지, 참여형 캠페인 ‘나는 소방관입니다’ 전개

지금 뜨는 뉴스

  • 1
    제로베이스원, 오늘(20일) 첫 해외투어 포문…기대 포인트 셋

    연예 

  • 2
    “벌써 1년” … 드라마 촬영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배우

    연예 

  • 3
    악마는 H를 입는다…박신혜, 가난한 캔디 NO! 럭셔리 악마로 독기 가득한 변신 [엔터포커싱]

    연예 

  • 4
    “KIA 왕조 세우겠다” 김도영의 꿈은 이뤄질까…삼성 이후 10년간 없었다, 그러나 불가능은 없다

    스포츠 

  • 5
    '언니네 산지직송' 고구마 수확 대작전, 성공적 마무리 [TV온에어]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임실군,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선정
  • 이혼하는 사람 많아지니 떠오른 '러브스토리 영안실' 사업…뭐길래?
  • 유인촌 장관이 4연임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에게 날린 일침: 축구팬 입장에서 고구마 100개 먹은 속이 뻥~ 뚫린다
  • ‘김건희 특검법’ 불편한 與, 목소리 키우는 친한계
  • 명절 이후 내 몸 관리 비책 - 해독과 저칼로리, 저당으로 건강 균형 되찾기
  • 김정욱 선교사 北 억류 4000일…韓·美·加 "즉각 석방" 규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오래된 노포까지 아우르는 부산 맛집 BEST5
  • 보양식이면 보양식, 식사면 식사, 다양한 매력의 추어탕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레알 마드리드 '깜짝 영입' 대상 등극...단, '부상 리스크' 없애야 한다

    스포츠 

  • 2
    “내가 왕년에 말이지” … 공장에서 캐스팅 당했다는 천만 배우

    연예 

  • 3
    '돌싱글즈6' 레드삭스 노정명 이혼 사유 "풍족했지만 내 삶 없어" [TV온에어]

    연예 

  • 4
    “1박에 1,000만 원” … 호텔에서 추석 연휴 보낸 스타

    연예 

  • 5
    "충격! 황희찬, 1월 방출될 수 있다"…에이스→최악의 선수→순간의 추락→"선발 복귀는 먼 미래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제로베이스원, 오늘(20일) 첫 해외투어 포문…기대 포인트 셋

    연예 

  • 2
    “벌써 1년” … 드라마 촬영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배우

    연예 

  • 3
    악마는 H를 입는다…박신혜, 가난한 캔디 NO! 럭셔리 악마로 독기 가득한 변신 [엔터포커싱]

    연예 

  • 4
    “KIA 왕조 세우겠다” 김도영의 꿈은 이뤄질까…삼성 이후 10년간 없었다, 그러나 불가능은 없다

    스포츠 

  • 5
    '언니네 산지직송' 고구마 수확 대작전, 성공적 마무리 [TV온에어]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