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본부에서 진행된 ‘복지위-교육위 연석 청문회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8/CP-2022-0036/image-711b9a31-89cb-48a8-a343-97de6165d6f4.jpeg)
이에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이주열 교수는 본보에 여야가 발의한 두 법안에 차이가 커 본회의 상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더 나아가 이 교수는 “특히 PA 간호사의 교육과정, 업무범위 등에 대한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며 “현재 전공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너무 급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PA 간호사는 최소 1년 이상 별도 현장 교육과정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전문간호사와 연계해 전문간호사 전공 분야에 PA 간호사를 포함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여야 이견이 있는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사항이나 PA 간호사 관련 사항은 간호법 제정이 아니라 의료법을 개정해서 의료법에 포함시키는 게 적절하다”고 제언했다.
이같은 우려에 더해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의협 임현택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일까지 정부·여당이 간호법 입법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회장은 “오는 22일까지 국회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간호법 등 의료 악법 진행을 중단하라”며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망국의 길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의협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정권 퇴진 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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