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전 야구선수 최준석의 아내가 최준석이 고액 연봉을 받기 시작한 시점부터 부부 갈등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지난 2011년 결혼한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어효인 씨는 최준석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2013년 롯데 자이언츠와 총 35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던 시점부터 부부 갈등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어 씨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고액 연봉을 받으니 ‘사람이 왜 저렇게 못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결혼 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당시 돈을 손에 많이 쥐면서 많이 변한 걸 느꼈다”며 “좋은 대우를 받다 보니 집에 들어오면 대우받고 싶어 했다. 또 신랑을 불러내거나 찾는 이들이 좋은 사람 같지 않았다. 나가지 못하게도 해봤고, 경고도 해봤는데 내 말은 전혀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최준석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FA 계약 이후 ‘이거 해보자’ ‘저거 해보자’라고 하는 소위 똥파리들이 주변에 많이 붙었다. 오만가지 말들이 너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어 씨는 “아이들도 못 보고 이혼할 거라고 투자를 말렸으나, 소용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던 중 지인에게 큰 사기까지 당했다는 최준석은 “믿는 사람에게 크게 사기를 당하면서 휘청거렸다. 피해 금액은 20억원 정도”라고 밝히면서 “지금도 (돈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어 씨 역시 “살고 있던 집까지 겁 없이 내준 바보가 내 남편이다. 수중에 있던 돈을 다 찾아 (빚을) 갚기에 바빴다. 아주 힘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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