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이스라엘은 미국의 새로운 제안에 대해 중재자들과 고위급 회담을 가진 후 가자지구의 휴전 전망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하며 하마스에 이의를 제기했다.
1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의 성명에 따르면 리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이슬람 파벌의 중재자 역할을 해온 고위 카타르 및 이집트 대표단과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후 협상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도하 협상에는 다른 중동 전선으로 확산된 10개월 넘게 지속된 가자 전쟁을 종결시키려는 미국 행정부를 대표하는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참석했다.
협상단은 성명을 통해 “업데이트된 미국의 제안에 따라 협상의 진전 가능성에 대해 총리에게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중재자들에 의한 하마스에 대한 강한 압박이 미국의 제안에 대한 반대를 제거하고 회담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 또한 새로운 휴전 제안에 따라 휴전 도달을 위한 노력이 마지막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적대행위 중단, 포로 인질 교환, 이스라엘군 일부 철수, 가자지구 북부로 돌아가기 위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귀환 등을 골자로 한 이전 3단계 계획과 매우 유사하다.
반면, 이 계획의 난제로는 하마스 전투기들이 북부 가자로 복귀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1단계로 얼마나 많은 생포 인질들을 석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요구가 포함돼 있다.
휴전 협상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긴장은 여전히 고조돼 있다.
미국에 의해 테러 조직으로 지정된 하마스의 대표들은 최근 회담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
이날 레바논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가 있은 후, 헤즈볼라 무장세력은 북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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