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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팔이 발언 여파’ 정봉주, 불안한 3위…한준호와 0.39%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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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17일 마지막 순회 경선 지역인 서울에서도 92% 득표율로 압승하며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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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92.4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6.27%, 김지수 후보는 1.30%를 각각 얻었다. 

후보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서울 경선 결과는 김민석(20.88%), 전현희(17.40%), 김병주(15.34%), 한준호(14.25%), 이언주(10.90%), 정봉주(8.61%), 민형배(7.48%), 강선우(5.13%) 후보 순이었다.

초반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정봉주 후보가 서울 경선에서는 최근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에 대한 강성 당원들의 격렬한 반발 여파가 반영된 듯 6위로 밀려났다. 이날 현장에서 상당수 당원들은 정 후보가 연설하는 동안 야유를 보내거나 손으로 ‘X자’를 만들어 항의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 순위는 김민석(18.63%), 김병주(14.3%), 정봉주(14.17%), 한준호(13.78%), 전현희(12.75%), 이언주(11.43%), 민형배(9.9%), 강선우(5.05%) 후보 순이다.

처음부터 안정적 득표율을 기록하던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후보가 정봉주 후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정 후보는 한준호 후보와 불과 0.39% 차이로 3위마저 위태로운 모습이다.

민주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까지 반영해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대의원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한꺼번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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