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KGM) 회장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튀르키예에 이어 독일 딜러들을 만나면서 수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KGM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서 딜러들과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는 곽재선 KGM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현지 100개 딜러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유럽 판매법인 출범에 맞춰 전반적인 독일 시장 운영 방향과 전략에 대해 현지 딜러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GM은 콘퍼런스에서 오는 20일 국내 출시 예정인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을 전시하고 공식적인 글로벌 론칭 전 첫 소개를 했다.
곽재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KGM은 수출이 9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11.2% 증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유럽은 전체 수출의 50.3%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은 기술력은 물론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주변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매우 높아 현지에서 직접 소통하고 유럽 고객에 맞는 전략 수립과 제품 개발을 위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곽재선 회장은 튀르키예를 방문해 신차를 소개하고 직접 영업 활동을 펼쳤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판매 대리점 사수바로글루그룹에서 간담회를 열고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곽재선 회장은 “지난달 디자인을 공개한 액티언의 사전예약이 5만5000대를 넘어서며 KGM 창사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한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튀르키예 시장에서도 판매 물량 증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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