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스위스에서 설립된 신생 브랜드 운동화 업체 On을 보유한 지주회사인 온홀딩(ONON)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온홀딩의 2분기 매출액은 5.7억 CHF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30만 CHF으로 20.1% 늘었으며 지배주주순이익은 3080만 CHF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사 혁신 제품에 대한 뜨거운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며 견조한 브랜드 모멘텀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지역별로 고른 수요 성장과 채널 모멘텀을 기록했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업체와 달리 동사 핵심 제품군인 신발 수요의 고성장세가 이어졌으며 의류와 액세서리도 매출 고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긍정적인 소비자 피드백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세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브랜드 측면에서 신선함과 퍼포먼스 중심의 프로덕트 혁신(CloudTec, LightSpray) 등이 남다른 브랜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위 연구원은 “글로벌 사업 확장 초입 구간 속에서 차별화된 견고한 소비자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는 만큼 실적 업사이드를 고려한 긍정적인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순조로운 온·오프라인 리테일 채널 강화 전략과 제품 카테고리 확대 계획 등이 실적 업사이드에 기여할 것이란 예상이다. 중장기적으로 LightSpray 기술(로봇암과 스프레이 방식으로 운동화 생산) 도입에 따른 제조 혁신도 기대되는 대목으로 생산 공정 간소화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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