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캘리포니아 리치먼드 시의회는 지난 11월 투표에서 세금 조치가 보류된 후, 쉐브론의 향후 10년 간 세금 지불 합의에 동의했다.
셰브론은 15일(현지시간) 리치먼드 시의회에 10년간 5억 5천만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셰브론은 2025년 7월 1일부터 2035년 6월 30일까지 연간 분할 납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후 정의를 위해 일하는 비영리 단체인 해바라기 연합에 따르면 리치먼드 셰브론 정유소는 지난 2022년 샌프란시스코 베이와 산 파블로 베이에 거의 6만 파운드의 독성 화학 물질을 방출해 그 지역 야생 동물과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쉐브론이 지난해 213억 달러의 이익을 냈으며 리치먼드 정유소가 이익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리치먼드 주지사는 “셰브론이 1세기 넘게 몸담았던 지역사회에 정당한 몫을 지불해야 한다”며 “하루에 약 25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정유공장에 대한 세금 부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승인을 구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셰브론 주가는 소폭 상승 후 144.6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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