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위스 은행 UBS는 경쟁사였던 크레디트 스위스 부동산 펀드를 청산했다.
UBS는 15일(현지시간) 20억 달러가 넘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부동산 펀드를 청산한다고 발표했다.
UBS는 성명을 통해 지난 2022년 유통 중인 펀드 총 단위의 36%가 지난해 말까지 상환됐다고 밝혔다.
UBS는 “상환을 위해 지난 18개월 동안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은 부동산 시장의 깊이가 제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UBS는 지난해 미지급 상환을 위해서 부동산 시장에서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포트폴리오의 가장 유동적인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남은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남은 포트폴리오의 매력을 감소시켜 추가 환매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UBS는 지난해 일련의 재정적 차질 속에서 크레디트 스위스가 무너진 후 인수했다.
그 후 올해 초 크레디트 스위스 부동산 펀드 총 순자산이 6월 말 기준 18억 8천만 스위스 프랑(21억 7천만 달러)으로 2023년 동안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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