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전기차 포기하고 찾은
새 먹거리의 정체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 애플이 아이패드와 유사한 디스플레이를 갖춘 로봇팔 형태의 가정용 탁상 로봇 개발에 수백 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기기는 대형 스크린을 움직이며, 화면을 상하로 조절하거나 회전시킬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아마존의 에코쇼 10과 유사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 신기술 제품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와 음성 비서 ‘시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 기기는 스마트홈의 중앙 제어 장치로 사용될 수 있으며, 화상 회의, 원격 주택 보안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26년부터 2027년 사이에 이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목표로, 가격은 약 1,000달러(약 136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와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중단 이후, 애플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봇 기술에 대한 투자는 회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에 프로젝트가 공식 승인되었으며, 팀 쿡 CEO의 지지를 받아 진행되고 있다.
애플 내부에서는 이 기기의 기능 축소와 상품성 문제로 견해차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 사이에 프로젝트에 대한 자원 투입이 확대되었다. 프로젝트는 애플워치 및 애플카를 담당했던 케빈 린치 부사장의 지휘 아래 진행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대해 애플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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