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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광복절 기념식 열린 시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먼저 방문한 장소는 알고 나니 생각이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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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가 15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육영수 여사 묘역을 참배했다. 앞서 육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재일교포 2세 문세광의 총탄에 피살됐다. 오늘(15일)은 육 여사 서거 50주년이다.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 2024년 2월28일 충북 옥천군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 2024년 2월28일 충북 옥천군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 부부가 육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육 여사 묘역을 참배했다며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같은 시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광복절 기념식 행사 참석에 앞서 육 여사 묘역을 찾은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옥천군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28.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옥천군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영정에 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28. ⓒ뉴스1

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묘소를 참배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에게 “육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묘소를 떠나기 전 방명록에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다. 대통령 경선 후보 시절(2021년 8월)에도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참배했다.

지난 14일에 윤 대통령은 육영수 여사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건강 등 안부를 물으며, “더위가 가시고 나면 서울 올라오실 때 관저에 오셔서 식사하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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