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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 2500명 육박…사망자는 총 23명

서울경제 조회수  

‘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 2500명 육박…사망자는 총 23명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비둘기가 몸을 적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폭염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하루 온열질환자가 지난해의 2배 이상 늘면서 총 2500명을 넘어섰다. 온열질환에 따라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1명 늘었다. 가축 폐사도 속출 중이다.

14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온열질환자는 96명 늘었다. 이로써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환자는 2503명이 됐다.

13일 온열질환자는 1년 전 같은 날(32명)의 2배를 넘는다. 이 가운데는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1명(전남) 포함됐다. 지금까지 전국의 사망자는 총 22명이다.

온열질환자 가운데 남성이 1947명으로, 전체의 77.8%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각각 1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고령일수록 온열질환에 약해 10명 중 3명꼴로 65세 이상(31.6%)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22.6%)가 가장 많이 온열질환에 걸렸다.

온열질환자 가운데는 열탈진(54.7%)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열사병(21.3%), 열경련(14.2%) 순으로 많았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체온이 40℃ 이상으로 치솟았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다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온열질환 발생 시간은 오후 2∼3시(10.8%), 오후 3∼4시(10.6%), 오전 6∼10시(10.3%) 순으로 많았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31.1%), 논밭(15.2%) 등 실외(78.7%)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찜통더위에 가축 폐사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전남 2개 농가에서 오리 128마리, 닭 70마리, 돼지 44마리 등 242마리가 폐사했다.

누적 피해는 124개 농가에서 16만8831마리(닭 15만1691마리, 오리 1만1521마리, 돼지 5619마리)가 폐사했다. 수산 분야에선 올여름 들어 13개 어가에서 29만1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찜통더위’에 온열질환자 2500명 육박…사망자는 총 23명
12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대야도 한 양식장에서 고수온으로 우럭들이 폐사했다. 뉴스1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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