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차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에 현대차에 이어 기아, BMW 등이 잇따라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도 결정을 내렸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정부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올해 연말까지 전기차 무상 점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벤츠코리아는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벤츠 전기차에 대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무상점검의 대상은 벤츠코리아가 판매한 모든 전기차다. 서비스 예약 후, 무상 픽업 또는 딜리버리 서비스로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약 후 고객이 직접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해도 된다. 점검 일정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앞서 벤츠코리아는 전날인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EQE의 배터리 셀 제조사를 비롯해 모든 전기차 차종별 배터리 셀 제조사 현황을 공개했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벤츠 전기차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 셀 제조사는 CATL(시에이티엘), 파라시스, SK(에스케이)온, LG(엘지)에너지솔루션 등 4곳이었는데. 이중에서 가장 많은 모델에 배터리 셀을 공급한 회사는 중국 CATL였다. 이 회사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생산한 EQE·EQS 모델에 배터리 셀을 공급했다. 또, 벤츠가 올해 생산한 최상위 모델인 마이바흐 EQS 680 SUV 모델에도 CATL의 배터리 셀이 사용되기도 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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