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전준우 칼럼] ‘분별력과 확실성’

스타트업엔 조회수  

[전준우 칼럼] '분별력과 확실성'
[전준우 칼럼] ‘분별력과 확실성’

어떤 부류의 글쓰기를 하던지간에, 글쓰기에 있어서 분별력과 확실성을 배제하고 글을 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글은 영구성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쓰는 순간 돌이킬 수 없다. 시대의 발전과 다양한 글쓰기 도구의 등장으로 수정과 정정이 다소 쉽다는 점은 확실히 차별되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으나, 글쓰기가 본업이거나 본업에 버금갈 만큼 중요한 위치에 소속되어 있다면 분별력과 확실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글쓰기를 해야 한다. 

일례로 앞서 출간된 본인의 어느 저서에 기록된 내용 일부분에 대하여 한 독자의 지적이 있었다. ‘독서를 생활화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취지의 내용에 대한 반박이었는데, ‘정말 독서를 생활화하지 않고 독서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가? 그럼 돈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한 사람이나, 책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 중에 사회적인 기준으로 보나 어느 모로 보나 감히 성공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하는 식의 지적이었다. 

독서를 생활화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식의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다음과 같은데, 독서를 생활화하지 않으면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저자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에 이르기가 매우 어렵다’ 거나 ‘지난 00년간 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결과, 월/연간 0권 이상 독서를 꾸준히 진행해온 사람들의 평균 연봉, 혹은 사회적 직위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이러이러한 차이가 있으므로 흔히 성공의 척도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경제적 안정 부분에서 독서량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하는 식으로 확실한 근거가 필요했다. 저자로서의 경력이 짧고 의욕만 앞선 데 비해 논리적 서술 능력이 다소 부실하던 때 집필한 원고다 보니 부족한 자료 검토와 논증의 확실성에 대해 함구할 수 밖에 없었다. 

분별력은 중립을 고수하는 태도를 의미하고, 확실성은 원고의 사실성, 즉 정돈된 논증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주장을 하던지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은, 정돈된 논증을 바탕으로 글을 쓰면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치우쳐져 있거나 정확하지 않은 논증을 바탕으로 글을 쓰면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다. 

글을 쓴 사람에 머물러 있으면 보이지 않는다. 거기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세상에서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쓴 글이라 생각하고 가차 없이 고쳐야 한다. -대통령의 글쓰기 147p, 강원국, 메디치

글/사진=전준우 작가
글/사진=전준우 작가
스타트업엔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382년 만에 세상 밖으로…구룡사 목조불상서 보존 완벽한 '문화유산' 쏟아져 나와
  • [인터뷰] ‘그림자 조세’ 2조원 없앴다… 기재부 재정성과심의관 “올해는 재정성과 관리체계 개선할 것”
  • AI 이용 창작물도 저작권 인정 가능
  • ‘수려한합천’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수상
  •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심리 ‘헌재’ 두고 정치편향성 지속…“노골적 현재 흔들기” vs “헌재가 자초”
  • 다단계판매 총 121개사 … 신규등록 6건, 폐업 4건

[뉴스] 공감 뉴스

  • 골반뼈 2차골화중심 출현에 따른 비구 발달 과정 규명
  • “여기도 사람 사는 곳”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 찾아온 참모진에 건넨 첫마디
  • 이재명, "민생경제 당력 집중...위기 빠진 경제 해법은 추경 신속 편성"
  • [행정체제 개편 단상] 3-1. 불만은 갈등으로.
  • [정책 인사이트] 인사혁신처 근무 실험… 임신한 공무원 주 1일 집에서 일한다
  • 구치소에서 참모진 접견 尹 "연휴 의료체계 잘 작동 됐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가족 중 나만…” 이이경이 어머니 심장 수술에 오열했는데, 이건 정말 마음 아팠겠지 싶다

    연예 

  • 2
    '공개 저격' 당한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이적 추진→아모림 "변한다면 뛸 수 있다" 잔류 가능성 언급

    스포츠 

  • 3
    '임대 4회→토트넘 레전드' 케인 발자취 따른다...양민혁의 QPR 임대는 또 다른 '기회',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스포츠 

  • 4
    '57세' 이영자, 남친 소개...♥ 결실 맺나 "결혼까지 생각한다" ('오만추')

    뿜 

  • 5
    의외로 뒤늦게 생겨난 국가

    뿜 

[뉴스] 인기 뉴스

  • 382년 만에 세상 밖으로…구룡사 목조불상서 보존 완벽한 '문화유산' 쏟아져 나와
  • [인터뷰] ‘그림자 조세’ 2조원 없앴다… 기재부 재정성과심의관 “올해는 재정성과 관리체계 개선할 것”
  • AI 이용 창작물도 저작권 인정 가능
  • ‘수려한합천’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수상
  •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심리 ‘헌재’ 두고 정치편향성 지속…“노골적 현재 흔들기” vs “헌재가 자초”
  • 다단계판매 총 121개사 … 신규등록 6건, 폐업 4건

지금 뜨는 뉴스

  • 1
    새송이 이렇게 구우면 존맛인거알지,,

    뿜 

  • 2
    북한에서 말하는 쌀밥에 고깃국이 대체 무엇일까?

    뿜 

  • 3
    3부리그 활약 대신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발로텔리, K리그 클럽 입단 가능성 있다

    스포츠 

  • 4
    "흥미로운 도박이다" 김하성, 2년 419억원 TB행→너무나 영리한 계약, 벌써 윈윈 보인다

    스포츠 

  • 5
    '분노의 영입' 끝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 '어깨춤 MF' 영입 결단...유벤투스에 '525억' 제안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골반뼈 2차골화중심 출현에 따른 비구 발달 과정 규명
  • “여기도 사람 사는 곳”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 찾아온 참모진에 건넨 첫마디
  • 이재명, "민생경제 당력 집중...위기 빠진 경제 해법은 추경 신속 편성"
  • [행정체제 개편 단상] 3-1. 불만은 갈등으로.
  • [정책 인사이트] 인사혁신처 근무 실험… 임신한 공무원 주 1일 집에서 일한다
  • 구치소에서 참모진 접견 尹 "연휴 의료체계 잘 작동 됐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추천 뉴스

  • 1
    “가족 중 나만…” 이이경이 어머니 심장 수술에 오열했는데, 이건 정말 마음 아팠겠지 싶다

    연예 

  • 2
    '공개 저격' 당한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이적 추진→아모림 "변한다면 뛸 수 있다" 잔류 가능성 언급

    스포츠 

  • 3
    '임대 4회→토트넘 레전드' 케인 발자취 따른다...양민혁의 QPR 임대는 또 다른 '기회',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스포츠 

  • 4
    '57세' 이영자, 남친 소개...♥ 결실 맺나 "결혼까지 생각한다" ('오만추')

    뿜 

  • 5
    의외로 뒤늦게 생겨난 국가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새송이 이렇게 구우면 존맛인거알지,,

    뿜 

  • 2
    북한에서 말하는 쌀밥에 고깃국이 대체 무엇일까?

    뿜 

  • 3
    3부리그 활약 대신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발로텔리, K리그 클럽 입단 가능성 있다

    스포츠 

  • 4
    "흥미로운 도박이다" 김하성, 2년 419억원 TB행→너무나 영리한 계약, 벌써 윈윈 보인다

    스포츠 

  • 5
    '분노의 영입' 끝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 '어깨춤 MF' 영입 결단...유벤투스에 '525억' 제안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