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코리아가 종로구 북촌에 국내 첫 스니커즈 전문 숍인 ‘아디다스 북촌 헤리티지 스토어’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아디다스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니커즈 전문 매장으로 북촌 한옥마을과 경복궁 사이의 소격동에 위치하며, 127㎡(38평) 규모다.
매장명은 아디다스코리아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됐는데 ‘도심 속의 박물관이라 불리는 북촌에서 아디다스의 긴 역사의 헤리티지(유산)를 국내외 고객에게 널리 알려 브랜드 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디다스 북촌 매장에서는 대표 신발인 ‘삼바’(SAMBA)를 한국의 전통춤인 탈춤 기반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이외에 용, 호랑이, 북한산 등이 한국적인 그래픽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이곳에서만 판매한다.
또 스니커즈 애호가들을 위한 ‘스니커즈 워크샵’도 진행한다. 워크샵에서는 다양한 장신구와 레이스를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살린 스니커즈를 직접 꾸밀 수 있다.
아디다스코리아 관계자는 “아디다스 북촌 헤리티지 스토어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며 쇼핑을 즐기는 특별한 매장”이라며 “국내 최초의 스니커즈 전문 매장으로 국내외 많은 고객들이 서울에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다양한 스니커즈 상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올해 1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속 마켓에서 단독 마켓으로 격상됐다. 1982년 아디다스가 국내에 진출한 지 42년 만으로, 한국 소비자와 시장에 맞춘 현지화 제품을 선보인다. 이 일환으로 지난 1월 세계적인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내한한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 전시’를 개최했고, 4월에는 홍대 브랜드센터를 재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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