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마스터카드(MA)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2분기 순매출액은 6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3.59달러로 24.2% 늘어 시장 예상치를 각각 1%와 2% 웃돌았다. 결제망 매출은 환율을 제외하고 9% 증가했고 가치서비스 매출은 AI 솔루션에 힘입어 19% 성장했다.
마스터카드는 연간 가이던스로 연매출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초반 성장(환손실, 기업 인수 효과 제외)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매출의 약 1~2% 규모의 환손실이 예상된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마스터카드의 차세대 AI 사기 방지 솔루션은 기존대비 20% 높은 방지율을 보이고 있고, 보안이 높은 토큰화 시스템은 간편 결제 시스템과 결합하여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토큰화 거래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2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장기적으로 시장(유럽, 아프리카, 중국 등) 확대, 결제 서비스 다양화, AI 기반 서비스 보급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마스터카드는 2분기 주주환원으로 자사주매입 26억 달러를 실행했고 배당금 6.2억 달러를 지급했다.
유중호 연구원은 “마스터카드는 높은 결제 거래량과 서비스 확대(AI 솔루션, 간편 결제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소비 위축, 인플레이션 같은 불확실성에도 디지털 현금 거래, 시장(아프리카 등)개척, AI 기반 신사업 확장에 따른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운용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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