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시민들은 대체로 만족도 높아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이용 증진을 위한 효과가 입증됐다. 최근 서울시의회가 위드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 대부분의 자가용 이용자들이 대중교통 사용을 늘렸다고 답했다.
이 카드는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주로 자가용을 사용하던 시민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6%가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매일 2회 이상 카드를 사용하며, 주로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을 적게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걷거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이유로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중교통 이용 증가 효과
자가용 이용자 중 13%가 기후동행카드 사용 후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중 93%는 카드 사용이 대중교통 이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는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시키는 데 효과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응답자의 81.9%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이들은 주로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만족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불만족하는 이용자들은 교통비 절감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일부 이용자들은 발급 및 충전 절차의 불편함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다수의 응답자는 기후동행카드의 이용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코레일 서울시 외 구간, 인천 1·2호선, 신분당선 등이 우선 확장되어야 할 지역으로 지목됐다. 이는 서울시를 넘어서는 광역적인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시민의 요구와 기대를 반영하여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 개선과 범위 확장을 검토 중이고, 이로 인해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이용 촉진과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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