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전기 노사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올해 1월 노조 설립 이후 첫 임단협으로 노사분규 없이 원만하게 타결된 것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12일 오후 4시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봉수 피플팀장(부사장)과 신훈식 존중노동조합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와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합의된 평균 임금인상률은 5.1%로 기본 인상률 3.0%에 성과 인상률 2.1%가 더해진 수치다. 이는 전년도 4.1% 대비 1.0%p 상승한 것이다.
삼성전기 노사는 3월부터 협상을 시작해 총 16차례의 교섭을 거쳐 합의안을 도출했다.
양측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교섭을 진행했으며 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등 제3자의 개입 없이 적극적인 소통으로 타결에 이르렀다.
박봉수 피플팀장은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모델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훈식 존중노동조합지부장 역시 “노사가 상호 존중하고 함께 상생하여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임단협 체결은 삼성전기의 노사 상생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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