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강진군, 방치된 ‘빈집, 폐건물’로 관광지 우려

퍼블릭뉴스 조회수  

다산박물관, 백년결사운동의 본거지 백년사,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駕牛島)와 전라남도 인재개발원 진입로에 오래도록 방치되어 있는 건물 모습 (사진=정이안 기자)
다산박물관, 백년결사운동의 본거지 백년사,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駕牛島)와 전라남도 인재개발원 진입로에 오래도록 방치되어 있는 건물 모습 (사진=정이안 기자)

전국적으로 인구 소멸 지역이 늘어나는 가운데 빈집과 방치 건물, 폐건물들로 인해 주변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범죄 장소로 악용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진군은 남도 답사 일번지를 앞세우고, 반값 여행을 내세우며 전국적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주요 관광지 주변에 흉물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 방치 건물과 폐건물들의 처리에 마땅한 방법이 없어 모처럼 훈풍이 불기 시작한 강진 관광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강진군은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폐건물 주변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환경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 18년 중 10여 년 동안을 생활하면서 조선 실학을 꽃피운 다산초당과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현대적인 가치로 계승·발전시키고자 설립된 다산박물관, 백년결사운동의 본거지 백년사,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駕牛島)와 연인원 6만여 명이 방문하는 전라남도 인재개발원 주변에 폐건물들이 몰려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강진의 대표 관광지인 가고 싶은 섬 ‘가우도’ 관문인 망호항 광장 옆에 방치된 폐건물이 관광객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사진=정이안 기자)
강진의 대표 관광지인 가고 싶은 섬 ‘가우도’ 관문인 망호항 광장 옆에 방치된 폐건물이 관광객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사진=정이안 기자)

강진군청 관계자는 “사유지라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소유주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한 곳은 소유주가 리모델링을 통한 재활용한다고 이야기했다”라며 “폐건물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진읍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여행은 쾌적한 환경을 보고 힐링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지출하면서 여행지를 찾아온다. 찾아온 여행지 주변에 흉가들이 있다면 미간을 찌푸리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냐”라며 “처리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손을 놓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진읍에 또 다른 주민 김 모 씨는 “어떠한 일이든지 해결하고자 하는 지자체장의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담당자에게 힘을 실어주고 일을 맡긴다면 최선을 다하지 않을 공무원은 없다”라며 “남도 답사 일번지 다운 강진 관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강진군민을 비롯해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은 잘 가꾸어진 관광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관광지 길목과 주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 힐링을 위해 찾은 강진 관광이 미간을 찌푸리며 돌아가는 관광이 돼서는 안 된다. 강진군청의 추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산박물관, 백년결사운동의 본거지 백년사,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駕牛島)와 전라남도 인재개발원 진입로에 오래도록 방치되어 있는 태창석유 강진저유소 시설물과 건물 모습 (사진=이범용 기자)
다산박물관, 백년결사운동의 본거지 백년사,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가우도(駕牛島)와 전라남도 인재개발원 진입로에 오래도록 방치되어 있는 태창석유 강진저유소 시설물과 건물 모습 (사진=정이안 기자)

한편,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약칭: 소규모주택 정비법)에 따르면 제11조(빈집의 철거 등)에 △붕괴·화재 등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의 우려가 높은 경우 △위생상 유해 우려가 있는 경우 △관리가 적절히 되지 아니하여 현저히 경관을 훼손하고 있는 경우 △주변 생활환경 보전을 위하여 방치하기에는 부적절한 경우에는 시장·군수 등은 빈집 정비계획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빈집 소유자에게 안전조치, 철거 등(이하 “철거 등”이라 한다)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 다만, 빈집 정비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아니한 경우에는 「건축법」 제4조에 따른 지방건축위원회(이하 “지방건축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 해당 빈집 소유자에게 철거 등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 이 경우 빈집 소유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60일 이내에 조치를 이행하여야 한다. 또한, 시장·군수들은 제1항에 따라 빈집의 철거 등 필요한 조치를 명한 경우 해당 빈집 소유자가 특별한 사유 없이 따르지 아니하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직권으로 해당 빈집에 대하여 철거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개정 2021. 4. 13.」라고 규정하고 있다.


퍼블릭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13년 만에 역대급 호황, “취업하면 지원금 드려요”.. 구직자들 ‘마음’ 움직일까
  • 조유리, 레트로와 힙 넘나드는 독보적 매력… 글로벌 팬심 저격
  • 별내역파라곤스퀘어 CEO 포럼, 제1차 정기 포럼 성료
  • 싸다고 덥석 샀다가 “다들 감쪽같이 속았다”…쿠팡 믿었던 고객들만 ‘날벼락’
  • 북한군 단독 인터뷰 조선일보 기자 “국정원 음모론 사실 아냐”
  • 로봇개와 스마트 귀마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혁신

[뉴스] 공감 뉴스

  • 로봇개와 스마트 귀마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혁신
  • 전한길 “공수처·헌재, 민주당과 한통속...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망한다”
  •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 르완다 학살보다 빠른 나치 학살, "100일 동안 147만 명 죽였다”
  •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들, 광화문에서 “탄핵 무효” “헌재 해체” 외쳤다
  • 공수처, 중앙지법서 윤 대통령 영장 기각되자 영장 쇼핑...알고보니 '우리법연구회 중심의 서부지법 청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만삭에도 홍상수 내조 나선 김민희…간통죄 폐지에도 처벌 가능하다고요?

    경제 

  • 2
    공연 취소→자선 콘서트 개최, 美팝스타들이 LA산불 참사를 대하는 방법 [이슈&톡]

    연예 

  • 3
    '맨-유-맨-유-맨' 이뤄진다! '도핑 중징계' 포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임박...'영입 찬성' 의견 증가

    스포츠 

  • 4
    박찬호도 피하지 못한 '이것'… 49년 만에 폐지됐다는데

    스포츠 

  • 5
    “골든 브릿지가 국내에도?”… 한국관광 100선 낭만 여행지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13년 만에 역대급 호황, “취업하면 지원금 드려요”.. 구직자들 ‘마음’ 움직일까
  • 조유리, 레트로와 힙 넘나드는 독보적 매력… 글로벌 팬심 저격
  • 별내역파라곤스퀘어 CEO 포럼, 제1차 정기 포럼 성료
  • 싸다고 덥석 샀다가 “다들 감쪽같이 속았다”…쿠팡 믿었던 고객들만 ‘날벼락’
  • 북한군 단독 인터뷰 조선일보 기자 “국정원 음모론 사실 아냐”
  • 로봇개와 스마트 귀마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혁신

지금 뜨는 뉴스

  • 1
    '놀뭐' 주우재, 달달한 미식회 결성! 아침부터 단맛파티

    연예 

  • 2
    역시 수영복은 자신감?…백지영, '폭풍 먹방' 후 당당한 비키니 자태 뽐내

    연예 

  • 3
    '마녀' 박진영母 장혜진, 충격고백...그날 노정의에 무슨 일?

    연예 

  • 4
    “이대로 사라질 줄 알았나”… 단종됐던 인기 세단, 부활 소식이 들리자 ‘깜짝’

    차·테크 

  • 5
    용산구,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로봇개와 스마트 귀마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혁신
  • 전한길 “공수처·헌재, 민주당과 한통속...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망한다”
  •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 르완다 학살보다 빠른 나치 학살, "100일 동안 147만 명 죽였다”
  •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들, 광화문에서 “탄핵 무효” “헌재 해체” 외쳤다
  • 공수처, 중앙지법서 윤 대통령 영장 기각되자 영장 쇼핑...알고보니 '우리법연구회 중심의 서부지법 청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만삭에도 홍상수 내조 나선 김민희…간통죄 폐지에도 처벌 가능하다고요?

    경제 

  • 2
    공연 취소→자선 콘서트 개최, 美팝스타들이 LA산불 참사를 대하는 방법 [이슈&톡]

    연예 

  • 3
    박찬호도 피하지 못한 '이것'… 49년 만에 폐지됐다는데

    스포츠 

  • 4
    '맨-유-맨-유-맨' 이뤄진다! '도핑 중징계' 포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임박...'영입 찬성' 의견 증가

    스포츠 

  • 5
    “골든 브릿지가 국내에도?”… 한국관광 100선 낭만 여행지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놀뭐' 주우재, 달달한 미식회 결성! 아침부터 단맛파티

    연예 

  • 2
    '마녀' 박진영母 장혜진, 충격고백...그날 노정의에 무슨 일?

    연예 

  • 3
    역시 수영복은 자신감?…백지영, '폭풍 먹방' 후 당당한 비키니 자태 뽐내

    연예 

  • 4
    “이대로 사라질 줄 알았나”… 단종됐던 인기 세단, 부활 소식이 들리자 ‘깜짝’

    차·테크 

  • 5
    "믿고 마셨는데..." 제로 음료 하루 3캔 마시면 '이 질병' 유발한다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