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LG헬로비전(03756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의 2분기 매출액은 28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4억 원으로 46.8% 급감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동사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TV가 전년 대비 3% 감소, 전분기 대비 0.5% 증가하며 기대보다 선전했지만, 기타 사업들이 추정치에 못 미쳤다. 영업비용은 인건비 및 네트워크 비용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영업이익률은 2.6%로 전년동기대비 2.3%포인트 감소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케이블 TV가 7개 분기 만에 매출이 반등한 점은 고무적이나, MVNO 경쟁 격화로 고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신 외 사업은 전년 대비 3% 성장세를 유지하며 통신업 매출 감소를 방어했다. 하반기 스마트 단말 상품 매출이 예정되어 있어 통신 외 사업의 탑라인 기여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3500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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