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에어서울 “보홀 항공권 편도 총액 9만원대부터”
에어서울은 마이리얼트립과 제휴를 맺고 지난달 신규 취항을 알린 필리핀 보홀 노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이번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어서울의 이번 제휴는 늦은 휴가를 계획 중인 여행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에어서울 보홀 노선 항공권에 대해 최대 94% 할인을 제공한다. 최대 할인을 적용받을 경우 보홀 노선 항공권 편도 기준 총액은 유류세·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해 9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보홀은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해양스포츠의 성지로 각광받는 여행지다.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로 불리는 ‘발리카삭 아일랜드’, 보홀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로복강’ 등이 유명하다.
에어서울은 지난달 17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인천∼보홀 노선에 취항해 운항을 이어오고 있다. 출국 항공편 운항 시간은 매일 오후 7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다. 귀국 항공편은 현지 시각 기준 오전 12시 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5시 50분 도착 일정이다. 항공편 출도착 시간은 인천·보홀 현지 공항 사정에 따라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에서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에어서울 보홀항공권 구매 고객 한정으로 액티비티와 숙소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더불어 보홀 이외 지역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최근 복잡한 7말8초(7월말 8월초)를 피해 여유로운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면서 최대한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AI 추천 하반기 트렌드는 ‘깊이 있는 여행’
제주항공은 ‘2024 하반기 여행 트렌드’를 인공지능(AI)에 질문한 결과, 보편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나 여행 코스 대신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깊이 있는 여행’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픈 AI의 챗GPT와 네이버의 대화형 에이전트(AI챗봇)인 클로바X에 ‘2024년 하반기 여행 트렌드’에 대한 질문을 한 결과 챗GPT의 경우 △재방문을 위한 새로운 경험 △개인화된 여행 경험 등을 뽑았다. 클로바X의 경우 △단거리 여행지 선호 △여행지 선택 다양화 등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와 클로바X 모두 공통으로 ‘재방문을 위한 새로운 경험’과 ‘여행지 선택의 다양화’를 언급했다. 챗GPT는 이러한 여행 트렌드에 대해 “익숙한 도시를 방문하더라도 근교의 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하거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일본 도쿄, 베트남 다낭 등 주요 도시 외에도 근교 도시인 시즈오카·오이타·달랏 등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즐길 거리가 다양한 지역에 취항하고 있다. 또한 제주항공은 앞으로 △일본 가고시마 △인도네시아 바탐·발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에 신규 취항하며 ‘새로운 경험’,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의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앞서 제주항공이 전망했던 2024년 여행 트렌드인 ‘인터레스트립(Interest+Trip)’도 인기다. ‘인터레스트립’이란 취미나 흥미를 뜻하는 인터레스트와 여행을 뜻하는 트립을 합친 신조어로 오로지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의미한다. 챗GPT도 ‘맞춤형 여행이 중요해지고 있고, 여행자들은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여행을 원한다’고 답하며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중요 트렌드로 뽑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여행의 대중화로 인해 특별한 경험을 찾아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며 “언제든 쉽게 새로운 경험을 찾아 항공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엣젯항공, 연내 에어버스 최신 항공기 10대 도입… 대구∼나트랑 신규 취항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은 올 연말까지 신규 항공기 10대를 도입하고, 오는 10월 대구∼나트랑 직항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엣젯항공이 이번달부터 도입예정인 신규 항공기의 대부분은 최신 A321neo ACF(에어버스 캐빈 플랙스) 모델이다. A321neo ACF 모델은 최신식 기내 설계를 통해 표준 좌석의 크기와 간격으로 설계됐다. 또한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동일한 거리를 비행할 때 연료를 최소 16% 절감할 수 있으며, 소음과 배출가스는 각각 최대 75%, 50% 감소한다.
올 하반기 10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는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국내선 및 국제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한국·호주·인도·중국·일본·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라오스·캄보디아 등 새로운 국제선을 확장한 바 있다.
지난 10년간 한국∼베트남 간 37개 이상의 직항 노선을 운영하며 1,0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한 비엣젯항공은 최근 부산∼나트랑 직항 노선 운항 횟수를 2배로 늘렸으며, 다가오는 10월에는 대구∼나트랑 신규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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