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SK네트웍스가 2분기에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며 AI 중심의 사업 모델 전환을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했다.
12일 SK네트웍스는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900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수치다.
SK매직과 워커힐이 이번 분기 실적 향상을 주도했다. SK매직은 혁신적인 제품 출시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고 워커힐은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객실 및 식음료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스피드메이트 또한 정비 사업 호조와 부품수출 사업 효율성 증대로 이익이 향상됐다.
회사는 AI 중심의 사업 모델 전환을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렌터카를 82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물적 분할하여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AI 중심 사업 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SK매직, 워커힐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고 선진 기술 기업과의 투자 협력을 바탕으로 AI 역량을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K네트웍스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1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초 770억원대 자사주 소각과 정기배당 200원 확대에 이은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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