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혼외자 양육비로 준 돈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혼외자의 양육비 명목으로 143억 원을 지급한 사건과 관련해, 그의 혼외자의 어머니인 조모 씨가 공갈 및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서 회장이 조 씨로부터 지속적인 금전적 요구를 받아왔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고, 조씨가 검찰에 송치되면서 많은 커뮤니티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서 회장에게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약 288억 원을 양육비 등의 명목으로 요구했다.
특히 2018년부터는 143억 원을 협박을 통해 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 회장 측은 조 씨가 “돈을 안 보내주면 셀트리온 본사에 찾아가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에 대해 조 씨는 서 회장과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자신의 두 딸이 서 회장의 재산을 상속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21년 서 회장을 상대로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 법적으로 그의 딸로 인정받았다.
또한, 조 씨는 서 회장으로부터 받은 거액을 해외로 불법 송금하고, 셀트리온 건물 인근에 비방 현수막을 게재하는 등의 행위로 추가 혐의를 받고 있고, 특히 그녀가 강남 논현동의 주택을 요구했으나 이가 거절당하자 형법상 공갈미수 혐의도 적용됐다.
이번 사건은 대기업 총수의 사생활 문제가 공적 영역에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300억 가까이 받았는데도 더 무리한 요구를 한 건가”, “양육비를 줬는데, 아마 더 원하는 게 있었나, 조용히 지나가고 싶어했을 거 같은데 공갈 혐의로 법적 대응한 거 보면”, “법적으로 딸로 인정받았으면, 뭔가 뒤에 사연이 있을 수도”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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