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귀주모태주(600519 CH)의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귀주모태주는 상반기 매출액이 834.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하고 순이익이 417.0억 위안으로 15.9% 늘며 역대 최고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그중 2분기 매출액은 369.7억 위안으로 17.0% 증가했고 순이익은 176.3억 위안으로 16% 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상반기 계약 매출(선수금), 영업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각각 36.3%와 20.5% 증가하며 도매상들의 여전한 귀주모태주 선호도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귀주모태주는 향후 3년간 배당성향을 75%로 상향 조정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귀주모태주가 중국판 밸류업의 일환인 주주환원 및 시가총액 관리에 힘쓰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해 들어 비천모태주 도매가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는데 현재는 귀주모태주의 가격 안정 조치에 병당 2400위안 내외를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도매가 변동성 확대가 귀주모태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김시청 연구원은 “귀주모태주는 매크로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두 자릿수의 견조한 실적을 보여주는 우량기업”이라며 “순이익의 75%를 현금배당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점 또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내 소비 부진에 따른 도매가 변동성 확대, 실적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단기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고, 실적 개선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기업이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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