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튀르키예는 지난 8월 2일 인스타그램을 차단한 뒤 접속을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국토교통부 장관 압둘카디르 우랄로글루는 10일(현지시간) 이 금지령이 튀르키예 시각으로 오후 9시 30분에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 모니터 넷블록스는 “실시간 지표에 따르면 당국과 메타가 테러 콘텐츠 제거 및 부당하게 폐쇄된 계정 복원 협상을 벌인 후 튀르키예의 인터넷 제공업체에서 인스타그램이 점차 복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 금지령은 한 튀르키예 관리가 인스타그램이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과 관련된 애도의 게시물을 검열했다고 비난한 데 따른 것이다.
우랄로글루는 튀르키예 정부가 인스타그램을 차단한 이유는 “카탈로그 범죄 범위 내에서 시행한 정책 때문에 우리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는 인스타그램과의 논의에 이어 “특히 카탈로그 범죄와 관련된 우리의 요구가 충족될 것이며 사용자에게 부과된 검열에 대해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우랄로글루의 게시물에는 어떤 범죄나 콘텐츠 검열이 논의되었는지 명시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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