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보단 파는 게’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에게 삼성전자가 제공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 중고 매매 사이트에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물이 올라오고 있는 플랫폼은 이베이와 프랑스의 중고 거래 사이트로써 르봉쿠앙에서는 해당 제품이 1,275달러부터 2,500달러 사이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일반 모델의 출고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별 제작된 스마트폰은 512GB 모델로, 일반적으로 출시는 모델과는 다르게 옐로 색상의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파리 올림픽의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인 오렌지(Orange)는 이 스마트폰에 100GB 용량의 eSIM을 제공했으며,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자판기와 파리 대중교통 이용을 무료로 할 수 있는 인앱패스도 포함됐다.
선수들의 자유로운 처분에 대한 삼성과 IOC의 입장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삼성은 선수들이 이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사실을 IOC에 보고했다.
이는 일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의 선수들에게는 소득원이 될 수 있으며, 이미 마케팅 측면에서는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삼성전자와 IOC의 협력에 따라 시상대에서의 셀카가 처음으로 허용되었다. 특히,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한국, 북한, 중국 선수들이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르파리지앵은 이를 “그 어떤 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인 마케팅 작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지급은 삼성이 한 것이고, 파는 것은 자유겠지”, “이미 마케팅적으로 성공한 거니 그 후이네 선수들이 알아서 처리해도 될 듯”, “그래도 중고 매물 시장에 올라와 있는 거 보면 마음 아프겠네 이재용 회장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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