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인천 청라 아파트 주민들에게 45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자동차 회사가 있다. 그건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다.
벤츠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오노레 츄크노 부사장과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인 킬리안 텔렌 부사장은 9일 오후 7시쯤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 대표를 만나 긴급 지원 의사를 전했는데. 벤츠 코리아 측은 원인 규명과 상관없이 피해 주민들의 상황을 고려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1층에 주차돼 있던 벤츠 EQE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화재로 인해 아파트 내부 전기와 물이 끊기면서 주민들도 피해를 입었다.
지난 8일에는 전소된 전기차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이 진행됐는데, 폭발이 우려돼 작업을 보류했던 배터리도 일주일 만에 분리했다. 벤츠 측 관계자도 이날 감식을 참관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밀 감식을 통해 배터리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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