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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항공기에서 발사된 미사일 한 기가 9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코스티얀티니브카의 슈퍼마켓과 우체국을 타격해 최소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런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젤런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X계정을 통해 파괴된 슈퍼마켓에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와 잔해에 갇힌 쇼핑객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응급 구조대원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또 매장 근처 도로에 심하게 다친 사람들이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 담긴 또 다른 동영상도 있다고 전했다.
젤런스키 대통령은 X를 통해 “러시아는 이 테러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지원하고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계속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런스키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지만, FT는 우크라이나 관리들을 인용해 최소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기습 침공을 나흘째 강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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