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모습 담긴
‘리미티드 에디션 포토카드’ 판매
정청래 “이참에 멋진 당원증 만들자”
중앙·시도당 출입 가능 당원증 발급
더불어민주당이 8·18 전당대회 현장에 참석한 당원들에게 ‘카드형 당원증’을 발급하고, 아이돌 팬덤 문화 중 하나인 ‘포토카드'(포카)를 판매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블루페스티벌(블루페)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8일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는 정당 최초로 팝업스토어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팝업스토어는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한정판 굿즈 판매, 브랜드 경험 등을 목적으로 주로 기업 홍보를 위해 운영되는 임시매장을 말한다. 공개된 홈페이지에는 민주당 티셔츠와 머그컵·키링·수첩·에코백 등을 소개하고 “민주당원이라면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굿즈를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의 모습이 담긴 ‘리미티드 에디션 포토카드’도 판매한다. 해당 굿즈는 오직 전당대회 당일 현장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구매 후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 및 교환은 불가하다고 적혀있다. 아이돌 팬덤 문화인 ‘포토카드’를 당 행사에 적용한 것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를 ‘아이돌’처럼 응원할 수 있게 만든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에는 ‘당원 역사 전시회’ 및 더불어민주당 69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민주역사관’도 마련된다.
민주당원임을 증명하는 ‘민주당 당원증’도 이목을 모은다. 8·18 전당대회 현장에 참석한 당원에게 발급되는 카드형 당원증으로 “당원대회가 열리는 핸드볼경기장 내 플로어에서 현장 사진 촬영 후 출력하면 발급이 완료된다”고 적혀있다. 또 해당 카드를 발급하면 중앙당 및 시도당 당원존 출입이 가능하다.
앞서 현 지도부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은 이제 구호가 아니라 현실이 됐다. 당원들의 자부심이 고양되고 있다”며 “이참에 멋진 당원증도 만들어 드리자. 이재명 1기 지도부의 약속 이행의 성과이고 당원들의 오랜 꿈이기도 했다”고 당원들을 향한 구애에 나선 바 있다.
남은 경선은 오는 10일 경기, 11일 대전·세종, 17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후 다음날인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하며, 권리당원 ARS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가 한꺼번에 발표된다. 당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56%·대의원 14%·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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