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설민 기자
◇ LG전자, EU 가전전시회 ‘IFA 2024’서 최신 히트펌프 공개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냉난방공조(HVAC)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써마브이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다.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한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우수하다.
LG전자는 이번에 난방용량은 7kW와 9kW 제품을 공개했다. 지난해 선보인 대용량 제품인 16, 14, 12kW에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다. 7kW, 9kW 난방용량은 자체 단열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신축 단독주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된다. 외부 온도가 영하 15도일때 최대 75도의 온수 공급이 가능하다. 낮은 소비 전력으로 경제적인 운전도 강점이다.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충족한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위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했다. B2B사업의 중요한 축인 냉난방공조 사업 역량을 강화해 한국과 미국에 이어 고성장중인 유럽 HVAC 시장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탁월한 에너지 효율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맞춤형 고효율 냉난방공조 솔루션”이라며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재료硏, 3년간 1,756개 기업에 기술 3,687건 제공… 총 145억원 규모 지원
한국재료연구원(재료연)은 기업지원 수행 관련 자체 조사 결과, 지난 3년간 시행한 ‘소재부품 기업지원사업’에서 1,756개 기업에 대해 총 3,687건의 기술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비 지원은 145억원 규모다.
재료연이 수행하는 ‘종합서비스 기업지원사업’은 올해까지 연속 4년간, 매년 10억 원의 자체사업비를 투입하는 핵심사업이다. 기업 주력 제품의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기업의 신규매출 발생이 대표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14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 결과, 신규매출 179억1,000만원, 비용 절감 14억3,000만원, 고용 창출 13명, 판로개척 4건 외 기술개발을 통한 지식재산권 등록 등으로 기업의 지속성장 기반 강화에 이바지했다.
또한 2017년부터 창원시와 함께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기업 지원사업으로 ‘한독소재센터’사업을 1단계(2017년 7월~2022년 12월) 및 2단계(2023년 1월~2025년 12월)로 연속 수행 중이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지원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지원이 어려운 선진기술을 공동연구로 지원한다.
최철진 재료연 원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오랜 R&D가 산업에서 쓸모 있게 활용될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협력 지원 활성화와 지속성 있는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 연구원 인센티브 강화를 통한 사업 참여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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