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카카오뱅크가 최근 발생한 대주주적격성 논란과 관련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의 모회사이자 국내 주요 IT 기업인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되면서, 금융권에서는 해당 이슈가 카카오뱅크의 신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7일 카카오뱅크는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금융 라이선스를 활용하고 다른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도전을 극복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신용카드, 마이데이터, CB(신용정보) 업 등 일부 영역에서의 사업 진출이 제한되어 있음을 인정하며, 이 외 분야에서는 추가 인가가 가능함을 강조했다.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대주주 적격성 문제와 관련하여 몇몇 영역에서 신규 사업 진출에 한계가 있으나, 법률상 명확하게 금지된 바 없으며 금융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영역 외에도 투자자문 서비스와 같은 분야에서는 사업 확장이 가능하며, 방카슈랑스 등 보험 부문에 있어서도 별도의 제약이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김 COO는 또한 신용카드 부문과 관련해 “직접 인가 취득에 어려움은 있으나 기존 신용카드사와 협력하여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동일 서비스를 선보일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구체적인 해결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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