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유전자 서열 분석 기계 제조업체인 일루미나는 유전자 검사에 사용되는 기계에 대한 수요가 올해까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루미나는 6일(현지시간) 2024년 핵심 부문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루미나는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사용되는 도구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부진하고, 고금리 상황 속에서 바이오 기업 등 고객들의 신중한 지출이 이어지고 있다.
최고경영자 제이콥 타이센은 “고객들이 시퀀싱 활동을 계속 늘리면서 소비재 판매는 견조했지만, 제한된 자금 조달 환경에서 기기 수요가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코어 일루미나 매출은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에는 해당 부문의 연간 수익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조정 기준으로 2024년 핵심 부문에 대해 주당 3.80~3.95달러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회사 전체에 대해 연간 주당 3.91달러의 조정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조정된 기준으로, 6월 30일에 종료된 분기 동안 주당 36센트의 이익을 기록했으며 분석가들은 평균적으로 주당 90센트를 예상했다.
반면, 일루미나는 암진단검사 제조업체인 그레일을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 집행 기관과의 갈등이 2년 넘게 지속되고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지난해 12월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그레일 분사와 관련해 2분기에 14억 7천만 달러의 선의 손상 비용을 인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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