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박상현 기자]
2012년 런던올림픽 폐막일 전 날에 태어난 열한 살의 소녀 젱 하오하오(Zheng Haohao)가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로 확인되었다.
젱은 여자 스케이트보드 경기에 출전해 예선에서 최고 63.19점을 기록, 18위에 올라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 종목에서는 열네 살인 호주의 아리사 트루 선수가 우승했다.
영국 BBC는 7일(현지시간)는 “일곱 살에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한 젱 선수는 프랑스를 떠나며 역대 최연소 올림픽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되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경기의 스케이트보드 종목은 지금까지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져 왔다. 파리올림픽에서도 10대 선수들이 메달을 휩쓸었다. 열여섯 살 스카이 브라운과 열다섯 살 히라키 코코나는 지난 도쿄올림픽에 이어 다시 출전했다.
그렇다고 어린이나 젊은이들만 출전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 쉰한 살의 앤디 앤디 맥도날드가 남자 스케이트보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오래전 ESPN이 주최하는 극한 스포츠 대회인 X게임에서 금메달을 8개 획득한 유명 선수다. 젱 선수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이었다.
하지만 맥도날드가 최고령 선수는 아니다. 승마 종목에 출전한 쉰여섯 살의 후안 안토니오 히메네즈가 파리올림픽 최고령 선수다.
BBC는 또 “젱 선수는 1896년 체조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10세의 디미트리오스 론드라스와 함께 역대 최연소 올림픽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며 “이 기록은 1900년 파리에서 네덜란드 보트를 조종한 7~8세 소년보다 어리지는 않지만 그의 정체가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젱이 역대 최연소 선수”라고 전했다.
메달리스트 가운데 최연소 선수는 1936년 열세 살의 나이로 3m 스프링보드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마조리 게스팅 선수다.
젱 선수는 이번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4년 후 로스엔젤레스올림픽에서는 금메달리스트가 될 것으로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열여섯 번째 생일 선물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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