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엘앤에프(06697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액은 554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842억 원으로 적자를 소폭 축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2분기 상대적으로 낮은 판가의 NCM523 제품 위주의 물량 증가로 전체 평균 판매 단가는 전 분기 대비 1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NCMA90 제품의 판매 부진에 더해 ESS용 NCM523 제품 출하가 계획 대비 부진함에 따라 2분기 양극재 판매량은 3% 증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었으며 재고자산의 매출화에 따른 재고평가 충당금 환입금이 반영(약 500억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3분기 매출액은 4229억 원으로 24%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521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며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에는 ESS 프로젝트 공백으로 인한 ESS용 NCM523 제품 출하 부진을 예상하며 양극재 판매량은 2분기 대비 26%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4분기에는 3분기 판매 기저효과 및 2170 배터리용 NCMA95 신제품 납품에 힘입어 70% 이상의 판매 성장이 예상된다.
박진수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의 경우 판매 회복이 더딘 상황 속에 NCM523 제품 재고 소진이 예상보다 느리다”며 “최근 리튬 가격이 재차 하락 추세인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기존보다 27% 하향조정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던 재고 이슈 해소 및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내년 1분기 기점의 투자 심리 회복이 예상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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