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난립하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나라별 주요 과제 정리해 부처들 협업 추진

조선비즈 조회수  

46개 부처·기관에서 각기 독립적으로 시행돼 예산 낭비 우려가 일었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추진 방식이 전면 개편된다. 기획 단계부터 ‘나라별 중점 과제’를 선정해 다부처 협력 패키지로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부처가 협업 예산을 꾸리도록 만드는 것이다.

한국산 방글라데시 새 열차.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47억원 규모 국토교통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방글라데시 객차 운영유지관리 고도화사업'을 수주했다. /연합뉴스
한국산 방글라데시 새 열차.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47억원 규모 국토교통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방글라데시 객차 운영유지관리 고도화사업’을 수주했다. /연합뉴스

정부는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ODA 협업 예산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ODA 규모는 47억달러, 이에 드는 ODA 예산은 6조3000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이 사업이 46개 부처·기관이 유·무상 사업(1976개)을 독립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효율적으로 지출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정부는 기존 사후적 개별 관리 방식에서 현장 중심, 사전적 통합 관리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사업 기획 단계부터 재외공관 등을 활용한 현장 수요를 반영, 다부처 협력 패키지를 추진한다. 예를 들어 가나(지역개발, 보건), 이집트(교통, 환경), 인도네시아(공공행정, 물관리) 등 국가별 중점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다수 부처가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 패키지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렇게 꾸린 패키지가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되면 관련 부처별 협업 예산으로 추진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정부가 예산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하고, 패키지별 구성 사업들의 집행 상황을 추적‧관리‧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다부처 협력 패키지 구성(안). /국무조정실 등 제공
다부처 협력 패키지 구성(안). /국무조정실 등 제공

ODA 사업과 관련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혁신기술프로그램(CTS),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TIPS)을 연계하고 소셜벤처 임팩트 보증을 지원한다. 개도국 대형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해외투자개발사업과 ODA를 연계하고, 투자 부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ODA 유망벤처를 39개에서 2027년까지 7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국(지원받는 국가)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단기(3~6개월) 현지 한국어 교육과 국내 현장 실습을 추진하기로도 했다. 중장기(2~4년)적으로는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200명 이상을 선발해, 국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장학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 대학과 수원국 대학 간 협력을 통해 해외 경험 청년을 청년 인턴 등 형태로 현지에 파견하고, 해외봉사단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학점 인정 대학을 1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15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KOICA 현지 공동사무소(one-roof)에서 근무 중인 청년인턴들이 ODA 유·무상 사업의 기획·집행 등에 관한 업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우리 이혼합니다”… 中, 이혼률 급격히 올라가더니 ‘결국’, 韓 “남의 일이 아니다”
  • "하루가 급해"··· SK하이닉스 1기 팹 앞당겨 착공
  • 보고된 적 없던 '강력한 환각' 신종 마약류, 국과수가 화학구조 규명 성공
  • 복권기금 지원으로 장애 과학기술인 연구 기회 확대
  • 명태균 측이 조기 대선 박차 가하는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콕 집으며 한 말: 내 눈앞이 다 새하얘진다
  • 일반인도 나라장터에서 물건 산다...4월1일까지 '상생 세일'

[뉴스] 공감 뉴스

  • 합천군, 군민의 열망으로 쌍둥이 양수발전소 추진
  • 계엄 옹호에 변희수재단 설립 지연까지…인권위 ‘파행 운영’ 논란 여전
  • 김아영 작가 'LG 구겐하임 어워드'서 韓 최초 수상
  • "흔한 카니발은 상대도 안 되죠"…'5성급' 럭셔리 미니밴, 뭐길래
  • 템퍼스AI(TEM.O), 4분기 매출 부진 속 2025년 전망 상향 조정...'AI 기술 성장 기대'
  • 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 올 성장률 전망 1.9%→1.5%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서민 위해 할인했더니 “이럴 줄은 몰랐다”…편법이 판치자 ‘발칵’

    경제 

  • 2
    "모든 잘못 당신 때문이야"→맨유 폭망 원인으로 지목된 한 사람…팀 발전 막은 '장본인'으로 '낙인' 충격

    스포츠 

  • 3
    김혜성 ML 첫 안타친 날, '샐러드 먹다 식도 파열' 돌아온 30억 유리몸 털보 투수 고백…"그땐 정말 짜증 났는데"

    스포츠 

  • 4
    '5270억원' MVP만 특급도우미? '한국계' NLCS MVP도 있다! "김혜성 많은 성장, 좋은 선수 됐다" [MD글렌데일]

    스포츠 

  • 5
    '손흥민 영입설' 맨유, 가르나초 충격 방출 계획…'손흥민 이적료 확보'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우리 이혼합니다”… 中, 이혼률 급격히 올라가더니 ‘결국’, 韓 “남의 일이 아니다”
  • "하루가 급해"··· SK하이닉스 1기 팹 앞당겨 착공
  • 보고된 적 없던 '강력한 환각' 신종 마약류, 국과수가 화학구조 규명 성공
  • 복권기금 지원으로 장애 과학기술인 연구 기회 확대
  • 명태균 측이 조기 대선 박차 가하는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콕 집으며 한 말: 내 눈앞이 다 새하얘진다
  • 일반인도 나라장터에서 물건 산다...4월1일까지 '상생 세일'

지금 뜨는 뉴스

  • 1
    버틀러 영입 신의 한 수 되나…커리 끌고→버틀러 밀고! 확 달라진 GSW, 댈러스 완파하고 2G 연속 24점 차 대승+3연승

    스포츠 

  • 2
    밥 지을 때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다이어트에도 도움 돼요

    여행맛집 

  • 3
    기사회생! U-20 축구대표팀, 13년 만에 우승 도전…결승서 한일전 성사?

    스포츠 

  • 4
    '조선의 사랑꾼' 김태원 아내 "딸 韓 결혼식 반대 이유? 자식·남편이 괴롭혀서" 눈물 [TV캡처]

    연예 

  • 5
    EPL 리버풀, 19승 7무 1패로 선두 질주…우승 가능성 높아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합천군, 군민의 열망으로 쌍둥이 양수발전소 추진
  • 계엄 옹호에 변희수재단 설립 지연까지…인권위 ‘파행 운영’ 논란 여전
  • 김아영 작가 'LG 구겐하임 어워드'서 韓 최초 수상
  • "흔한 카니발은 상대도 안 되죠"…'5성급' 럭셔리 미니밴, 뭐길래
  • 템퍼스AI(TEM.O), 4분기 매출 부진 속 2025년 전망 상향 조정...'AI 기술 성장 기대'
  • 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 올 성장률 전망 1.9%→1.5%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추천 뉴스

  • 1
    서민 위해 할인했더니 “이럴 줄은 몰랐다”…편법이 판치자 ‘발칵’

    경제 

  • 2
    "모든 잘못 당신 때문이야"→맨유 폭망 원인으로 지목된 한 사람…팀 발전 막은 '장본인'으로 '낙인' 충격

    스포츠 

  • 3
    '5270억원' MVP만 특급도우미? '한국계' NLCS MVP도 있다! "김혜성 많은 성장, 좋은 선수 됐다" [MD글렌데일]

    스포츠 

  • 4
    김혜성 ML 첫 안타친 날, '샐러드 먹다 식도 파열' 돌아온 30억 유리몸 털보 투수 고백…"그땐 정말 짜증 났는데"

    스포츠 

  • 5
    버틀러 영입 신의 한 수 되나…커리 끌고→버틀러 밀고! 확 달라진 GSW, 댈러스 완파하고 2G 연속 24점 차 대승+3연승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손흥민 영입설' 맨유, 가르나초 충격 방출 계획…'손흥민 이적료 확보'

    스포츠 

  • 2
    밥 지을 때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다이어트에도 도움 돼요

    여행맛집 

  • 3
    기사회생! U-20 축구대표팀, 13년 만에 우승 도전…결승서 한일전 성사?

    스포츠 

  • 4
    '조선의 사랑꾼' 김태원 아내 "딸 韓 결혼식 반대 이유? 자식·남편이 괴롭혀서" 눈물 [TV캡처]

    연예 

  • 5
    이승현, 한국 농구의 국제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 표명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