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9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3억 원으로 786%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3%로 전년 대비 7.2%포인트 늘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 대비 각각 42와 51% 상회했다.
충당금 설정액 감소, T50 납품대수 증가 및 FA50 말레이시아 진행기준 수익 인식, 기체부품의 매출증가와 환율 효과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 증가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수주는 2분기 2.9조원으로 주요 내역은 국내사업에서 KF21 초도양산 1.5조원, 기체부품에서 1.3조원 등”이라며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는 3.1조원으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 5.9조원 대비 52%를 달성해 순항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동사는 향후 완제기 수출에서 중동 두개국가에 회전익 1.7조원 규모의 수리온 수출 원년을 목표로 하고 있고, 중앙아시아에 FA-50 경공격기 1.1조원 연내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라크향 완제기 수출 관련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공군과 해군 훈련기 수주관련 일정은 순연되어 기종 선정과 계약은 2027년 말~2028년 1분기경으로 예상된다.
이상현 연구원은 “하반기 완제기 수출 주도의 신규수주와 LAH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당금부담이 줄어들고 양산사업이 증가하면서 하이싱글 마진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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