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스라엘-이란 전면전 폭풍전야…이란, 확전 반대 메시지 발신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IRAN RUSSIA DEFENCE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대통령실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보서기를 면담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이란 및 친이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전면적인 무력 충돌이 조만간 전개될 수 있는 폭풍전야와 같은 상황이지만, 당사국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 정부는 공격에 앞서 국제적인 여론전을 전개하면서도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이 반격 준비를 강화하고 있어, 이란의 ‘보복’ 공격이 전면전이 될 위험은 여전하다.

◇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확전 의도하지 않지만, 이스라엘 정권 범죄에 확실히 대응”
이란 외무부 “긴장 고조 아닌, 불안정 막기 위해 이스라엘 처벌”…4월 ‘저강도’ 보복 되풀이 가능성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테헤란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보서기(전 국방장관)에게 “시오니스트(유대인 민족주의자) 정권이 우리나라에서 (팔레스타인 무정정파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란은 전쟁 확대나 위기 고조를 의도하지 않지만, 이 정권의 범죄에는 확실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전했다.

Iran Mideast Tensions
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시내 광장에 지난달 31일 암살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왼쪽)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손을 맞잡고 있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AP·연합뉴스

아울러 이란 외무부는 이날 중동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의 불안정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알리 바게리 카니 외무장관 대행은 이날 이란 테헤란 주재 대사 및 공관장들을 불러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응을 재확인했다고 TOI는 전했다.

아울러 카니 대행은 이날 유럽연합(EU) 의장국인 헝가리의 씨야트로 페테르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동의 안정과 안보 유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시오니스트 정권의 국제법 위반을 규탄하고, 동시에 이란의 안보·국가 주권·영토 보전을 방어할 합법적 권리를 강조했다고 IRNA는 전했다.

카니 대행은 “지역 불안정의 원인인 시오니스트 정권이라는 현재의 악에 대해 우리는 일어서서 상대가 감히 이 지역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강화하지 못하도록 국제법에 따라 상호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란 정부의 발언을 종합하면 지난달 31일 테헤란의 페제시키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한 하니예가 테헤란 영빈관에서 암살당한 것에 대한 ‘보복’이 지난 4월 1일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레바논·시리아 담당 지휘관 등 간부 8명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이란영사관에서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숨진 사건에 대해 이란이 그달 13일 드론(무인기)·중거리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 등 320발로 이스라엘을 공격했지만, 99%가 요격됐을 때와같이 ‘저강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다만 이스라엘 채널12는 전날 이란이 자국을 방문한 귀빈 하니예가 암살된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두 차례 이상의 공격과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전했다.

CANCELLED FLIGHTS ISRAEL
4일(현지시간) 찍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로드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출국장 모습./UPI·연합뉴스

◇ 이스라엘 국방장관 “적들, 신중…군, 신속한 공격 전환 준비해야”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에 대한 대응 공격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의 공군 지하 지휘센터를 방문, 군이 신속한 공격 전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TOI가 보도했다.

그는 “여러분이 지난해 보여준 능력 덕분에 적들이 신중하게 그들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공격으로의 빠른 전환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안보 동향과 모든 전투 부분에서 공격적인 행동 가능성과 관련한 군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세종청사 옥상정원으로 봄나들이 오세요… 3월 1일부터 개방
  • "하루가 급해"··· SK하이닉스 1기 팹 앞당겨 착공
  • “우리 이혼합니다”… 中, 이혼률 급격히 올라가더니 ‘결국’, 韓 “남의 일이 아니다”
  • 복권기금 지원으로 장애 과학기술인 연구 기회 확대
  • 보고된 적 없던 '강력한 환각' 신종 마약류, 국과수가 화학구조 규명 성공
  • 명태균 측이 조기 대선 박차 가하는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콕 집으며 한 말: 내 눈앞이 다 새하얘진다

[뉴스] 공감 뉴스

  • 일반인도 나라장터에서 물건 산다...4월1일까지 '상생 세일'
  • 계엄 옹호에 변희수재단 설립 지연까지…인권위 ‘파행 운영’ 논란 여전
  • 합천군, 군민의 열망으로 쌍둥이 양수발전소 추진
  • 김아영 작가 'LG 구겐하임 어워드'서 韓 최초 수상
  • "흔한 카니발은 상대도 안 되죠"…'5성급' 럭셔리 미니밴, 뭐길래
  • 템퍼스AI(TEM.O), 4분기 매출 부진 속 2025년 전망 상향 조정...'AI 기술 성장 기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서민 위해 할인했더니 “이럴 줄은 몰랐다”…편법이 판치자 ‘발칵’

    경제 

  • 2
    "모든 잘못 당신 때문이야"→맨유 폭망 원인으로 지목된 한 사람…팀 발전 막은 '장본인'으로 '낙인' 충격

    스포츠 

  • 3
    '5270억원' MVP만 특급도우미? '한국계' NLCS MVP도 있다! "김혜성 많은 성장, 좋은 선수 됐다" [MD글렌데일]

    스포츠 

  • 4
    김혜성 ML 첫 안타친 날, '샐러드 먹다 식도 파열' 돌아온 30억 유리몸 털보 투수 고백…"그땐 정말 짜증 났는데"

    스포츠 

  • 5
    버틀러 영입 신의 한 수 되나…커리 끌고→버틀러 밀고! 확 달라진 GSW, 댈러스 완파하고 2G 연속 24점 차 대승+3연승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세종청사 옥상정원으로 봄나들이 오세요… 3월 1일부터 개방
  • "하루가 급해"··· SK하이닉스 1기 팹 앞당겨 착공
  • “우리 이혼합니다”… 中, 이혼률 급격히 올라가더니 ‘결국’, 韓 “남의 일이 아니다”
  • 복권기금 지원으로 장애 과학기술인 연구 기회 확대
  • 보고된 적 없던 '강력한 환각' 신종 마약류, 국과수가 화학구조 규명 성공
  • 명태균 측이 조기 대선 박차 가하는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콕 집으며 한 말: 내 눈앞이 다 새하얘진다

지금 뜨는 뉴스

  • 1
    '손흥민 영입설' 맨유, 가르나초 충격 방출 계획…'손흥민 이적료 확보'

    스포츠 

  • 2
    밥 지을 때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다이어트에도 도움 돼요

    여행맛집 

  • 3
    기사회생! U-20 축구대표팀, 13년 만에 우승 도전…결승서 한일전 성사?

    스포츠 

  • 4
    '조선의 사랑꾼' 김태원 아내 "딸 韓 결혼식 반대 이유? 자식·남편이 괴롭혀서" 눈물 [TV캡처]

    연예 

  • 5
    이승현, 한국 농구의 국제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 표명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일반인도 나라장터에서 물건 산다...4월1일까지 '상생 세일'
  • 계엄 옹호에 변희수재단 설립 지연까지…인권위 ‘파행 운영’ 논란 여전
  • 합천군, 군민의 열망으로 쌍둥이 양수발전소 추진
  • 김아영 작가 'LG 구겐하임 어워드'서 韓 최초 수상
  • "흔한 카니발은 상대도 안 되죠"…'5성급' 럭셔리 미니밴, 뭐길래
  • 템퍼스AI(TEM.O), 4분기 매출 부진 속 2025년 전망 상향 조정...'AI 기술 성장 기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추천 뉴스

  • 1
    서민 위해 할인했더니 “이럴 줄은 몰랐다”…편법이 판치자 ‘발칵’

    경제 

  • 2
    "모든 잘못 당신 때문이야"→맨유 폭망 원인으로 지목된 한 사람…팀 발전 막은 '장본인'으로 '낙인' 충격

    스포츠 

  • 3
    '5270억원' MVP만 특급도우미? '한국계' NLCS MVP도 있다! "김혜성 많은 성장, 좋은 선수 됐다" [MD글렌데일]

    스포츠 

  • 4
    김혜성 ML 첫 안타친 날, '샐러드 먹다 식도 파열' 돌아온 30억 유리몸 털보 투수 고백…"그땐 정말 짜증 났는데"

    스포츠 

  • 5
    버틀러 영입 신의 한 수 되나…커리 끌고→버틀러 밀고! 확 달라진 GSW, 댈러스 완파하고 2G 연속 24점 차 대승+3연승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손흥민 영입설' 맨유, 가르나초 충격 방출 계획…'손흥민 이적료 확보'

    스포츠 

  • 2
    밥 지을 때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다이어트에도 도움 돼요

    여행맛집 

  • 3
    기사회생! U-20 축구대표팀, 13년 만에 우승 도전…결승서 한일전 성사?

    스포츠 

  • 4
    '조선의 사랑꾼' 김태원 아내 "딸 韓 결혼식 반대 이유? 자식·남편이 괴롭혀서" 눈물 [TV캡처]

    연예 

  • 5
    이승현, 한국 농구의 국제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 표명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