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미남이었다니!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결승전에서 김제덕을 꺾고 김우진의 금메달을 위협한 브래디 엘리슨의 과거 사진이 화제다.
지금은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이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의 사진을 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무척 닮았다. USA 캡모자를 눌러쓴 모습이 마치 스포츠 화보처럼 보일 정도다.
브래디 엘리슨의 나이는 올해 35세로, 1988년에 미국 애리조나에서 태어났다. 김우진보다는 3살 형인 셈이다. 지금도 젊은 나이지만, 2008년과 현재를 비교해보면 그간 그에게 많은 일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하게 된다.
실제로 브래디 엘리슨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2016년 4월에 슬로베니아의 양궁 선수 토야 체르네와 결혼한 것이다. 게다가 이제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단지 세월만 흐른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의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얼굴은 사라진 데에는 고된 훈련과 육아라는 이유가 숨어있지 않을까 싶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얼굴이 없어도 뭐 어떤가. 브래디 엘리슨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역사를 써내려가는 중이며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로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그의 행보를 응원하는 바이다.
브래디 엘리슨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5번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여, 3개의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양궁 단체전에서 한국을 탈락시켜 ‘한국 킬러’라는 별명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김우진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채아 / chaeA.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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