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AMZN)의 2분기 매출액이 시장 컨세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마존의 2분기 매출액은 1479.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1% 늘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146.7억 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6.9% 상회했고, GAAP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로 컨센서스를 22.3% 넘어섰다.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1540~1585억 달러로 중간값 기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고, 영업이익 가이던스도 115~150억 달러로 중간값 기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2024년 하반기에도 CAPEX는 AI 인프라 투자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부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성장 둔화를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경영진 또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졌으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경기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고성장에 힘입어 당장의 수익성 방어에는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AI 인프라 사이클 강세에 따른 클라우드 성장 가속화 지속, 빅테크 내 상대적인 가격 매력에도 불구하고 침체라는 키워드 앞에서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 구조”라고 지적했다.
9월 공개 예정인 프로젝트 메티스로 인한 AI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까지 매크로 센티멘트에 연동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