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의 체중 감량 치료제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 모운자로 용량이 미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3일(현지시간) 업데이트된 재고 목록을 통해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 모운자로의 모든 복용량이 현재 사용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규제 당국은 아직 이 약들을 공급 부족 목록에서 삭제하지 않았다.
릴리의 모운자로는 2022년 말부터 FDA의 공급 부족 목록에 올라 있었고, 젭바운드는 올해 4월 목록에 추가됐다.
FDA는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약품 사용 가능 여부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용량의 의약품이 사용 가능한 것으로 나열된 경우에도 의약품을 부족 목록에서 제외하기 전 추가 기준을 고려한다”며 “이러한 기준에는 백오더가 충족됐는지,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는지 여부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릴리 대변인은 “모운자로와 젭바운드의 모든 용량은 FDA 웹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것으로 등재돼 있으며 이는 2024년 하반기까지 공급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는 기존 진술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릴리는 모운자로와 젭바운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을 늘리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원래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GLP-1 치료제는 임상 시험에서 체중을 최대 20%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치료제 시장이 2030년대 초반까지 15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 주가는 3.36%하락해 804.4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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