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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최근 페이스북에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상황을 언급하며 “요즘은 부정선거가 전 세계적 유행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부정선거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여전히 부정선거로 의원 자리를 꿰찬 가짜들이 국회에 들어앉아 있다”며 “이들은 완장차고 활개 치며, 입법 독재를 하며 탄핵 나팔을 불며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즉시 수사기관에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해야 한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3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 광장에서 열린 제5차 4·10총선 수사 촉구 인간띠 시위에서도 황 전 총리는 베네수엘라 상황에 빗대어 “4·10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규명이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자”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라고 현 국정상황을 진단했다. 황 전 총리는 “우리나라가 사회주의로 갈 수 있겠다. 더불어민주당이 헌법만 바꾸면 된다. 국회는 영혼이 없는 것 같다. 어떻게 민주당의 독주를 막겠나”고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와 싸우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 전 총리는 “저들은 부정선거를 통해서 얼마든지 민주주의를 무너뜨릴 수가 있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며 “부정선거로 당선된 민주당이나 가짜 의원들이 하는 짓을 한번 보시라.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국회의원들이 못하면 우리 시민들이라도 나서 막아내야 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우리가 아니면 누가 부정선거를 막아내겠나.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며 “부정선거를 완전 규명하고 관련자 처벌이 다 끝날 때까지, 끝까지 싸워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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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총리는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던 유튜버 한모씨(50)의 보석 석방도 소개했다. 황 전 총리는 “한 동지가 석방이 됐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덕이다. 재판장에서 제가 재판장에게 설명을 했다”며 “이제 자유의 몸의 됐다. 이런 일이 이어지면서 부정선거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계속 싸우면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검찰과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로 고소·고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검·경이 대응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로 검·경을 고소·고발해 압박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깨어나 일어나야 한다. 국민들이 더 많이 부정선거를 알게 돼야 한다. 함께 싸우고 부정선거를 막아서 자유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워나가는 일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날 부방대는 황 전 총리의 출정선언에 앞서 청년 부방대원 등이 연단에 올라 결의문 낭독했다. 남동석 부방대 청년대원은 “최근 베네수엘라에서도 부정선거 논란으로 격렬한 시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정선거는 우리가 알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라며 “평택, 안산 두 군데서 시작한 깃발 시위가 인천, 천안 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여러 주장들을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특히 젊은 사람들도 유심히 지켜보고 사진도 찍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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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방대는 향후에도 다양한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부방대의 인간띠 퍼포먼스는 이날 오후 4시 45분께 △1구역(을지한국빌딩 방면) △2구역(롯데백화점 방면) △3구역(한국은행 방면) △4구역(남대문시장 방면)으로 나눠 출발해 오후 6시께 시작점인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으로 복귀했다. 인간띠 시위대는 황 전 총리가 나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애국가 제창과 만세삼창 후 마무리했다. 이번 시위에도 부방대를 비롯해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 전군구국동지연합회(전군연합), 나라지킴이 고교연합(고교연합), 자유대한국민모임 등 30여 개 보수 시민단체에서 100여명(경찰 추산)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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