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오리온홀딩스(001800)가 2분기에도 영업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 47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09억 원으로 14.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제과사업부의 경우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중국법인 체질개선에 따른 마진율 개선과 국내 시장의 안정적 지배력으로 제과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9.2% 증가한 12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에도 쇼박스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는 판단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묘 해외판권 확대에 따른 수익 증가와 IPTV 매출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IPTV의 경우 약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분기 제작비 반영에 따라 2분기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긍정적 실적 추이는 3분기 애니메이션 배급에 따른 수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룹사 펀더멘탈 증가 및 오리온제과 배당성향 확대에 따라 오리온홀딩스의 배당여력이 증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4년 동사의 배당수익은 약 185억 원, 2025년 배당수익은 전년대비 79.7% 증가한 33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펀더멘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배당액은 전년대비 약 12.5% ~ 18.8%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그룹내 투자가 일정 부문 마무리되고 있고, 주요 사업부 실적이 안정화되는 만큼 동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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