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메타(META)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메타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90.7억 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는 5.16달러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 역시 385억~410억 달러로 중간값 기준 예상치를 상회했다.
양호한 실적과 부담 없어진 밸류에이션, 그리고 매크로 센티멘트 완화에 힘입어 실적 발표 후 메타의 주가는 상승했다.
김종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뚜렷해진 실적 가시성과 함께 향후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양호한 흐름이 기대된다”며 “9월 25일로 예정된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추가 AI 모멘텀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CAPEX 가이던스 상향과 함께 2025년에도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에 출시 예정인 라마 4의 컴퓨팅 요구량이 라마 3보다 10배 더 증가할 것으로 언급했다.
김종한 연구원은 “이는 최근 엔쓰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이야기한 1년마다 프론티어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가 10배씩 증가한다는 주장과 일치한다”며 “알파벳과 마찬가지로 추론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리드타임을 감안할 때 늦는 것보다는 과잉 투자가 낫다”고 파악했다.
메타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1.2배로 알파벳 대비 프리미엄이 형성됐다는 분석으로 이번 실적에서 증명된 실적 가시성에 대한 반영이라는 판단이다.
김종한 연구원은 “향후 최소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양호한 흐름이 기대된다”며 “9월 25일로 예정된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AI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며 추가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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