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모빌아이 글로벌이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주가가 급락했다.
모빌아이는 1일(현지시간) 중국 내 운전자 보조 칩에 대한 불안정한 수요를 이유로 글로벌 생산 감축으로 인한 판매 부진에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모빌아이는 고객들의 재고가 줄어들었으나 중국의 약세로 인해 남은 기간 동안 칩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경영자 얌논 샤슈아는 “2024년 상반기 우리 사업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쳤던 고객들의 과잉 재고는 거의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예상보다 더 심각한 중국의 업황 약화는 하반기에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포드, 혼다, 폭스바겐 등과 ADAS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모빌아이와 같은 자동차 산업 협력업체에서 팬데믹으로 인한 재고 과잉을 해소하면서 생산 수준을 면밀히 점검해 왔다.
반면, 이 회사는 2분기에 전년 동기 4억 5400만 달러 대비 그리고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4억 2480만 달러 대비 하회한 4억 3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빌아이는 현재 연간 매출이 16억~16억 8천만 달러로 기존에 예상했던 18억 3천만~19억 6천만 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SEG 자료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평균 18억 7천만 달러를 추정하고 있다.
또한, 현재 연간 조정된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2억 7천만~3억 6천만 달러 대비 1억 5200만~2억 100만 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빌아이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50% 이상 가치가 하락했으며 22.48%급락 후 장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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