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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6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반기만에 이미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인 16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2023년 말부터 머신러닝(ML) 기반 플랫폼을 통한 대출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인도 시장에 대출된 총 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은 약 3400억원이다. 이 중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대출이 전체 대출 실행 규모의 32%를 기록했다.
밸런스히어로의 ML 기반 대출 플랫폼은 인도 금융사들이 수수료를 지급하고 밸런스히어로의 인도 중산층에게 특화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활용해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중계 플랫폼 서비스다.
ACS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데이터와 밸런스히어로의 누적된 이용자 데이터 등을 분석해 개발한 ML 기반 시스템이다.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 매칭해 기존 전통적인 심사 시스템 대비 대출 성사율을 10배 이상 높였고 리스크도 최대 40% 줄였다.
밸런스히어로는 직접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금융 대출 상품 이외에 ML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대출 상품군을 확보하고 이용자 수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밸런스히어로는 하반기부터 대출 플랫폼에 더욱 집중해 대출 상품을 넘어 보험 등 다른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본격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규모와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상품군을 확장하여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고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주요 금융 플랫폼의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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