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일 전국 최초로 시행된 ‘자원재생활동단’ 현장을 방문했다. 이 사업은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폭염 속에서도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강 시장은 광산구 송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원재생활동단과 함께 재활용품 선별작업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자리에서 강 시장은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정1동 자원재생활동단의 한 참여자는 “하루 종일 폐지를 수집해도 2000원을 벌기가 힘들었으나, 이번 활동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폐지 수집 장소를 하루라도 가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뺏길까 봐 걱정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자원재생활동단’은 8월 한 달간 폐지 수집 대신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안전교육과 자원순환 관련 체험 등을 실시하며 최대 2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각 구별 전수조사를 통해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제외한 79명이 올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지난 7월, 폭염 속에서 고생하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휴대용 선풍기와 쿨패치 등 다양한 물품이 포함된 ‘폭염 안전물품 꾸러미’를 지급했다.
오는 9월에는 경량 손수레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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