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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기 연속 적자’ SK온 “캐즘, 기회로 삼겠다…하반기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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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한 SK온이 하반기 시장 대응을 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캐즘 구간을 그 기회로 삼고 ▲운영 비용 절감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온 미국법인 SK배터리 아메리카 공장 전경 / SK온
SK온 미국법인 SK배터리 아메리카 공장 전경 / SK온

1일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5535억원, 영업손실 46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감소했으며, 적자폭은 3000억원 이상 늘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이 전 분기 385억원에서 1119억원으로 증가했지만, 공장 가동률 하락 등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다. 

SK온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로 배터리 공장 가동률이 상반기 하락했으며 하반기엔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권역별·공장별 상황에 맞는 라인 운영 계획, 특히 저류 가동 및 노후 설비 개조 등을 포함해 생산 계획을 유연하게 수립하고 대응하고 있다”며 “제조 체질 개선, 안전 리스크 제거, 품질 개선, IT 시스템 고도화 등에 집중해서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율 상황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공장의 수율이 점진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특히 상반기엔 전 법인의 수율이 계획을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는 전 공장 수율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고, 올해와 내년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수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권역별 공장 운영 계획도 공유했다. SK온은 “신규 헝가리 이반차 공장은 2분기 중 일부 라인 가동을 시작해 점차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지 인력을 조기 채용해 인근 코마론 공장에서 직무 스킬 교육을 진행했고, 빠른 램프업(증설)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옌천 공장과 관련해선 “하반기 물량 추이를 바탕으로 SOP(양산 시작) 일정을 면밀히 조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북미 공장의 경우 고객사 포드의 전기차 속도 조절에 따라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온은 “보조금 규모 등으로 미국 내 생산이 OEM들에게 매우 중요해져 SK 배터리 아메리카 공장의 일부 라인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세부 변동 상황에 대해선 고객사와 관계를 고려해 구체적 언급이 어렵지만, 전사 투자비 최소화와 수익성 개선 등 글로벌 공장 라인 운영 방침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포드와 관계에 대해선 “주요 고객사와의 기존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계속 추가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고, 이런 결과로 모델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사 외 다른 글로벌 OEM과도 신규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OEM과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SK온은 1~2년 내 포드 트랜짓 커스텀, 현대차그룹의 EV9, 아이오닉 대형 SUV 북미 생산 모델 등이 출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SK온은 배터리 산업 캐즘으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점을 인식하면서도 장기적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캐즘 시기를 내실을 공고히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SK온은 “경쟁력 강화 방안은 크게 운영 비용 절감,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 등 3가지로 요약된다”며 “수율 향상을 위한 생산 경쟁력 확보, 원소재 구매 경쟁력 등 비용 절감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NCM 파우치를 바탕으로 케미스트리 다변화, 각형 배터리 개발을 완료해 제품 품질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지역별로 다양한 전략적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고객사 배터리 재고 리스토킹 수요와 더불어 신차 라인업 확대, 금리 인하, 하락한 메탈 가격을 기반으로 상반기 대비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IT조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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