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넥센타이어(00235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상승한 7638억 원, 영업이익은 629억 원으로 69% 늘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물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안정, 그리고 환율 상승으로 매출액이 분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매출 비중이 25%와 40%로 높은 북미와 유럽에서 호조를 보였다. 픽업 트럭 및 EV 모델향 공급으로 OE매출액이 증가했고, RE에서는 물류 차질이 있었지만 윈터타이어와 같은 고인치 위주로 성장했다.
1분기 6.1%까지 하락했던 영업이익률이 레버리지 효과와 일회성 비용의 제거 등으로 8%대로 회복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란 평가다.
송전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부진을 뒤로 하고, 2분기 실적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하반기에는 판가와 원가 스프레드(Spread)가 축소되면서 수익성 하락 압력이 있겠지만, 넥센타이어는 전년말 시작한 유럽 2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어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면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사는 유럽 2공장은 전년말 가동을 시작해서 현재 20~30%의 가동률로 초기 단계이지만, 손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동률은 하반기까지 50%, 그리고 내년에는 그 이상으로상승할 것인데 현지 고객들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한국 공장의 유럽향 수출 물량을 북미와 중동으로 배분할 수 있어 전 지역의 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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