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음주·난폭운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청은 1일 휴가철 고속도로 음주·난폭 운전 근절을 위한 순찰 강화하고 불시에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적발이 많았던 지난해 여름(8~9월)을 고려해 피서지·골프장 주변 요금소에 암행순찰차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주야간 구분 없는 음주단속을 진행하고 난폭·초과속 운전 등 사고위험 행위를 예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졸음 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한 합동순찰을 여름휴가철에는 주말까지 확대해 교통안전 활동에 나선다. 합동순찰이란 고속도로의 가장 많은 사고유형인 후미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졸음운전 시간대 경찰차와 한국도로공사 안전순찰차가 함께 경광등·사이렌을 울리며 순찰하는 것을 뜻한다.
경찰청이 상반기 고속도로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발생한 사망자는 95명으로 지난해 81명보다 14명(17.3%) 늘었다. 특히 승용차가 9명(24%↑)으로 전년 대비 가장 높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평일이 –7명(10.4%↓)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주말은 21명(150%↑)으로 대폭 상승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난폭 운전은 운전자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이를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라며 “장거리 이동이 많은 휴가철에는 졸음운전을 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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