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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이 교촌치킨에 청양고추 납품을 시작했다.
1일 청양군에 따르면 올해 치킨 브랜드 매출 1위 기업 교촌치킨에 시범적으로 기획생산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한다. 지난 31일 청양농협 집하장에서 첫 출하식을 가졌다.
출하식에는 김돈곤 청양군수와 이동수 농협중앙회 청양군지부장, 김성훈 청양농협 조합장, 황인국 정산농협 조합장, 김종욱 화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계약재배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청양군의 기획과 청양고추연구회·청양농협·BHN바이오 간 3자 계약으로 성사됐다. BHN바이오는 교촌 브랜드의 소스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교촌치킨의 자회사로 충북 진천군에 위치해 있다.
본 계약은 지난달 수확기부터 지정날짜에 수확·수집·선별·운송·납품의 체계에 따라 이행된다. 지역농협에서 책임 선별 및 운송을 담당해 신뢰도를 높이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이 정산된다.
특히 농가에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의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장점이 있다.
올해 계약 물량은 총 93톤(기본물량 50톤, 추가물량 43톤)이고 안정적인 계약재배 추진을 위해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납품가격을 kg당 3800원으로 결정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교촌치킨 계약재배는 우리 농민들에게도 큰 기회이자 도전이다”며 “앞으로 청양고추가 전국의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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